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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제도경제학: 금융시장
 
책제목 시장제도경제학: 금융시장
출판사 박영사
지은이 이성섭
출판년도 2020년 8월 17일

이성섭 교수님,시장제도 경제학: 금융시장(박영사) 출간


본 학회 회원인 이성섭 교수(숭실대 명예교수)께서 저술한 시장제도경제학: 금융시장 (박영사)이 출간되었다. 경제학자들이 늘 시장을 가리키고 그곳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시장이 무엇인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어떻게 해체되는가?’에 대한 분석적 내용을 궁구한 책이나 논문이 없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 책의 출간으로 경제학은 시장제도경제학시장제도를 분석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경제학의 둘로 구분됨을 본서가 밝히고 있다.

 

이 교수는 모든 교환행동은 공감의 교류, 즉 관계(또는 공감)교환이라고 설명한다. 가격은 공감을 만들어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된다. 이 접근방법은 가격이 어떻게 불완전한 나침판이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해주며, 제도가 이를 보완해서 어떻게 거래를 성사시키는지를 설명해준다. 시장제도는 공감과정에 작동하는 것이다. 이로써 시장제도의 하나인 법치(the rule of law)가 어떻게 시장거래를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지가 구명된다.

 

참고로 최근(2020814) Harvard대 경제학과 Ben Golub 교수가 이성섭 교수의 분석틀인 관계교환-공감과정에 대해서 평가한 내용을 소개한다. Golub 교수는 최근 경제학의 선도적 연구주제인 관계적 교환(relational exchange: network, homophily, ) 이론의 대가이다. 관계적 교환(relational exchange)은 합리적 의사결정이론의 접근이고, 이성섭 교수의 관계교환(relation exchange)은 제한적 합리성(공감행동)의 접근이다.

 

귀하가 언급한 신뢰와 인간관계의 네트워크가 경제의 운영에 근본적인 요소이며, 왜 그리고 어떻게 경제가 작동하는 지를 설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Benjamin Golub 2, 2020)가 논문(Supply network formation and fragility)에서 설명하는 (관계적 교환) 변수 x는 귀하의 웹사이트(https://nyxabartar.wixsite.com/sungsuprhee/about-relation-exchange)에서 소개된 관계교환개념의 설명력에 아주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저서는 이론적 서술에 그치지 않고 도출된 분석적 틀을 금융의 각 부문 시장에 적용하여 금융시장의 시장제도(제도, 인프라, 조직) 설명한다. 특히, 통일 후 북한에 어떻게 시장제도를 만들어줄 수 있는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경제학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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